김병군 기자 gun39@busan.com | 2026-04-24 12:13:15
지난 22일 부산 좋은문화병원에서 열린 사단법인 사랑의 의사회 창립총회. 사랑의 의사회 제공
‘인술(仁術)로 세상에 온기를!’
사회적 약자에게 의료적, 경제적,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의료 봉사단체가 출범했다. 지난 22일 부산 동구 범일동 좋은문화병원 대강당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인들이 주축이 돼 사단법인 ‘사랑의 의사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은성의료재단 구정회 회장을 비롯해 부산시병원회 박종호 회장, 부산대병원 정성운 병원장, 동아대병원 안희배 병원장, 고신대병원 최종순 병원장 등 70여 명이 창립총회에 참석했다. 지역의 치과계와 한의계에서도 힘을 보탰으며, 부산시 조규율 시민건강국장이 참석해 사단법인 발족을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랑의 의사회가 출범하기까지의 경과보고에 이어 임원 선임, 회원사 명패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 초대 이사장에는 구정회 회장이 선출됐다. 운영위원장을 맡은 김철 고려병원 이사장은 사랑의 의사회가 향후 진행할 무료 봉사 환자 발굴과 의료봉사 대상 시상 등의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사랑의 의사회 실천 선언을 통해 △생명 존중, 인도주의적 사랑 실천 △소아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의료적, 경제적, 정서적 지원 △해외 환자 나눔의료로 국경없는 인류애 실천 등을 다짐했다.
구정회 초대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장기려 박사님, 이태석 신부님 같은 감히 넘볼 수 없는 분들을 우리의 등대로 내세워 중압감이 없지 않다. 북극성을 바라본다고 북극성에 갈 수는 없지만 그런 이정표가 부산에 계셨다는 것만으로 굉장히 행복하다. 봉사는 스스로 우러나오는 마음에서 시작할 때 정말 향기롭고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의료인들의 동참을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박종호 부산시병원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2008년 중국 대지진때 일주일간 봉사활동을 하면서 의사 인생 중 가장 큰 성취감을 느꼈다. 우리 의사들이 각자는 열정이 굉장히 많지만 이걸 엮어주는 방법이 없을 때가 있다. 사랑의 의사회가 그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며 젊은 의료인들에게 롤모델이 되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이어 정성운 부산대병원 병원장도 “오늘 행사는 단순히 단체의 출범을 넘어서 의료인으로서 지켜온 사명과 책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그 가치를 사회로 확장해 나가는 의미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지역의료, 필수의료가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사랑의 의사회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살피고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다면 정말 우리 사회에 큰 희망을 전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사랑의 의사회에 참가 의향을 밝히고 사단법인에 등록한 회원은 다음과 같다.
구정회 은성의료재단 회장, 정성운 부산대병원 병원장, 김철 부산고려병원 이사장, 김영삼 순병원 병원장, 박효순 누네빛안과 원장, 전영진 이루미치과 원장, 이광복 에스앤피커뮤니티 대표, 김병군 부산일보 의료산업국장(이상 이사), 정일권 센트럴병원 병원장, 정영배 정세무회계 대표(이상 감사), 박종호 부산시병원회 회장, 안희배 동아대병원 병원장, 최종순 고신대복음병원 병원장, 박성우 좋은삼선병원 병원장, 정철수 하나병원 병원장, 이성근 이샘병원 병원장, 황병욱 부산우리들병원 병원장, 박재흥 큰솔병원 병원장, 이동기 나르샤병원 병원장, 박도영 명지오션척병원 병원장, 김나연 인창대연요양병원 이사(가정의학과), 정경우 스마일정경우비뇨의학과 원장, 김병준 레다스흉부외과 원장, 이지은 이안과 원장, 김양후 엘비뇨의학과 원장, 김기태 태성형외과 원장, 정재훈 BS숨이비인후과 원장, 김경진 덴타피아치과 원장, 정동수 센트럴치과 원장, 이태주 이팔청춘치과 원장, 강병령 광도한의원 원장, 임승찬 365늘푸른한의원 원장, 추성욱 삼원약품 대표, 조규율 부산시 시민건강국장, 정진산 부산시 보건위생과 사무관. 문의 051-461-4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