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 2026-06-01 11:15:24
지난달 31일 오후 3시께 부산 해운대구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1층의 천장이 무너지면서 손님 등 약 150명이 대피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지난달 31일 천장이 무너진 사고로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이 안전 점검을 위해 휴점에 들어갔다. 영업 재개 시점은 점검 결과를 토대로 백화점과 구청 등이 협의해 결정할 전망이다. 백화점 측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국 모든 지점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1일 부산 해운대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7시 구청과 부산시, 경찰, 롯데백화점 관계자들은 회의를 열고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붕괴 사고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들은 1일을 백화점 임시 휴점일로 지정하고 안전 점검이 완료될 때까지 매장 영업을 중단하기로 협의했다. 백화점 측은 현장 복구와 함께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안전 점검 완료 시점과 구체적인 영업 재개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다”며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된 뒤 점검 결과를 토대로 구청 등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청은 백화점 측에 사고가 난 지하 1층 시설에 대한 보수보강계획서와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전문가 의견서 제출을 요구했다. 구청은 백화점 측이 서류를 제출하면,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 점검을 벌여 안전성과 영업 재개 승인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구청 최수목 재난안전과장은 “시민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자체적인 검토도 필요하다”며 “영업 재개는 지하 1층을 제외한 다른 층부터 부분적으로 이뤄져 점차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오후 5시께 부산 해운대구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앞에서 시민들이 영업 조기 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을 읽고 있다. 이날 오후 3시께 이 백화점 지하 1층의 천장이 무너지면서 손님 등 약 150명이 대피했다. 김동우 기자 friend@
백화점 측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국의 모든 지점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설물 관리 상태와 안전 관리 체계를 점검해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31일 오후 3시께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1층 식품 매장에서 천장 일부가 무너졌다(부산일보 5월 31일 자 10면 보도).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현장에 있던 고객과 직원 등 약 150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날 지하 1층을 비롯한 건물 전체의 영업이 조기 종료됐다. 백화점 측은 천장 내 냉각수 배관의 접합 부분에서 발생한 고압의 누수로 석고보드 재질의 천장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