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관광 스타기업 중심 ‘첫 협업 플랫폼’ 가동… 150여 명 참여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2026-09-14 16:53:43

지난 11일 롯데호텔부산에서 열린 ‘2026 부산관광 스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부산관광스타기업 인증서 수여식. 부산시 제공 지난 11일 롯데호텔부산에서 열린 ‘2026 부산관광 스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부산관광스타기업 인증서 수여식. 부산시 제공

지난 11일 롯데호텔부산에서 열린 ‘2026 부산관광 스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부산시 제공 지난 11일 롯데호텔부산에서 열린 ‘2026 부산관광 스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부산시 제공

부산 관광기업의 성장을 개별 기업 지원에서 기업 간 협업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첫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이 가동됐다.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 스타기업을 중심으로 스타트업과 소상공인, 대·중견기업, 온라인여행사(OTA), 투자기관 등을 연결해 공동상품 개발부터 판로 확대, 투자 유치까지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14일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는 지난 11일 롯데호텔부산에서 ‘2026 부산관광 스타기업 오픈이노베이션’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관광기업과 소상공인, 대·중견기업, OTA, 투자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새로 선정된 부산 관광 스타기업 5개 사에 대한 인증식도 열렸다. 올해 신규 스타트업은 (주)나누기월드, (주)늘푸른바다(고래사어묵), (주)딜리버드코리아, (주)에프지케이(이재모피자), S.O.K management 등 5곳이다. 부산시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30개 관광 스타기업을 선정·육성했다. 올해부터는 재정지원 중심에서 벗어나 기업 간 협업과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업 체계를 개편했다.

시는 스타기업을 성장 거점인 ‘허브(Hub)’로 두고 스타트업과 소상공인, 대·중견기업, OTA, 투자기관 등을 ‘스포크(Spoke)’로 연결하는 ‘허브 앤 스포크’ 협력 체계를 추진한다. 스타기업이 보유한 관광 콘텐츠에 다른 기업의 기술·유통·투자 역량을 결합해 공동 상품 개발과 플랫폼 연계, 해외 진출 등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방식이다. 스타트업에는 기술·서비스 실증과 시장 진입 기회를, 소상공인에게는 관광객과의 접점과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서도 스타기업들이 공동상품 개발과 플랫폼 연계 등 필요한 협업 과제를 직접 제안했다. 이후 사전 매칭을 거친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과 네트워킹을 통해 참가기업들은 공동사업과 투자유치, 판로 확대 가능성을 논의했다.

시는 기업 진단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 ‘GPS(Growth·Potential·Scale-up)’도 오픈이노베이션과 연계한다. 행사에서 발굴된 협업 아이디어가 일회성 만남에 그치지 않고 사업모델 고도화와 투자유치, 판로 확대, 해외 진출 등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후속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김경덕 행정부시장은 “관광산업의 생산성은 개별 기업의 성과를 넘어 기업과 기업, 콘텐츠와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협력 생태계에서 나온다”며 “스타기업을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지역 스타기업과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간 협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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