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토지문학제의 하동문학상을 받는 최영욱 시인. 박경리 문학관 제공
박경리 탄생 100주년을 맞아 열린 캘리그파리 공모전 대상 작품. 박경리 문학관 제공
박경리 문학관이 운영하는 경상남도 대표 문학 예술축제인 ‘2026 토지문학제’가 하동 문학상을 비롯해 ‘하동10경 디카시 공모전’, ‘박경리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캘리그라피 공모전’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하동문학상은 최영욱 시인이 선정됐다. 최 시인은 1957년 경남 하동 출생으로 2001년 제1회 토지문학제를 시작으로 토지문학제 운영위원장, 박경리문학관장, 이병주문학관장을 역임하며 하동을 ‘문학수도’로 각인시키는 데 헌신해 왔다. 시집 <꽃가지 꺾어 쳐서> <평사리 봄밤> <다시, 평사리> <바다에 버린 모든 것들>과 산문집 <산이 토하면 강이 받고> 등 다수의 책을 출간했다.
하아무 토지문학제 운영위원장은 “최 시인은 지리산과 섬진강의 삶을 온몸으로 겪어내며 시를 살아온 시인”이라며 “지역 문단과 한국 문단 발전에 기여한 숭고한 공로를 높이 평가하여 올해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동10경 디카시 공모전’에서는 하동의 풍경을 재해석한 작품들이 주목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소설 <토지>를 써 내려간 26년의 노고와 세월을 들숨날숨의 호흡으로 담아낸 <서재를 엿보다>의 이무열 씨가 최우상으로 선정됐다. ‘박경리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캘리그라피 공모전’은 묵직하고 힘 있는 필력으로 문학적 텍스트의 내면을 깊이 있게 표현한 강라예 씨의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