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 2026-10-02 16:20:45
2일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 2026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모습. 김준현 기자 joon@
올해로 26회를 맞이한 국내 최장수 록 음악 축제인 ‘2026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올렸다.
2일 오후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부산국제록페스티벌(부산록페) 개막 현장은 열기로 뜨거웠다. 무대에 오른 록 밴드 ‘로맨틱펀치’ 음악에 맞춰 저마다 두건과 모자를 쓴 관람객들이 몸을 흔들며 축제를 즐겼다.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행사 부스부터 음식점까지 곳곳마다 긴 줄이 생기며 흥겨운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열린 부산록페는 오는 4일까지 사흘간 삼락생태공원에서 이어진다. 부산록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록 음악 축제이자 최대 규모의 글로벌 록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99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국내외 음악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대표적으로 2000년대 영국 록의 부흥을 이끈 대표적인 밴드 ‘리버틴즈’ 등 유명 밴드가 내한을 확정했다. 국내 아티스트로는 장범준, 이승윤, 권진아, 잔나비, 한로로 등이 대거 참가해 기대감을 높였다.
개막 당일, 팬들의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미국의 헤비메탈 그룹 ‘어벤지드 세븐폴드’가 멤버 건강상의 이유로 갑자기 불참을 통보했다. 그러나 둘째 날인 3일 메인 무대를 맡은 미국의 메탈밴드 ‘메가데스’가 추가 출연에 흔쾌히 협조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제안에도 함께해 준 메가데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교통공사는 관람객 불편을 줄이기 위한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이날부터 오는 4일까지 사흘간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열차를 하루 4회씩, 총 12회 증편 운행할 계획이다. 관람객 귀가가 집중되는 오후 9~11시에 증편이 이뤄진다. 행사장 인근 역사에는 안전인력을 추가 배치해 승객 질서 유지와 현장 안내를 강화하고 관람객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