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가 온다...'도리화가', 11월 25일 개봉 확정

2015-10-20 11:54:17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수지의 차기작이란 사실 하나만으로 대중의 큰 관심을 모았던 영화 '도리화가'가 11월 25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 

'도리화가'는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배수지)과 그녀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류승룡)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국민 첫사랑 반열에 오른 배수지가 진채선 역을 맡았고, 류승룡이 신재효 역으로 배수지와 호흡을 맞췄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판소리는 남자만의 전유물이었던 시대, 판소리 대가 신재효가 설립한 조선 최초의 판소리학당 '동리정사'에 처음으로 한 소녀가 나타난 순간을 포착했다. 

여자는 발조차 들일 수 없었던 '동리정사'에 들어온 것만으로도 기뻐하며 활짝 웃고 있는 진채선과 그런 그녀와는 달리 근엄하고 묵직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신재효, 소리선생 김세종(송새벽) 그리고 문하생으로 분한 이동휘, 안재홍의 특별한 순간을 기념한 티저 포스터는 각기 다른 표정만큼 이들에게 펼쳐질 다채로운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과 자극한다. 

특히 역사 속 실제 존재했던 동리정사, 그 안에 살아 숨쉬던 실존 인물로 변신한 배수지와 류승룡의 모습, 거기에 어우러진 '조선 최초의 판소리 학당, 소리가 운명인 소녀가 나타나다'는 카피는 기대를 더한다.

'도리화가'의 티저 예고편은 신재효와 그 앞에 나타난 당찬 소녀 진채선의 첫 만남부터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영상에 담아냈다. 또 류승룡의 묵직한 연기 변신과 남장부터 폭우 속 열연까지 배수지의 다채로운 매력이 담겼다. 

사진=영화사 담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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