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30% 이상을 기록 중인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가 송혜교 구출 작전에 나섰다. 연인을 위해 군복도 벗어던졌다.
31일 방송되는 ‘태양의 후예’에서는 유시진(송중기)의 본격적인 강모연(송혜교) 구출기가 그려진다.
지난 11회분에서 북우르크 2인자에게 무기를 넘기면, 쿠데타로 친미정권을 세우고 싶어 하는 미군의 계획이 성공함과 동시에 자신의 이용 가치도 끝날 거라고 생각한 아구스(데이비드 맥기니스)는 안전한 탈출로를 얻기 위해 모연을 납치했다.
동시에 시진의 발을 묶어두기 위해 파티마(자이온 바레토)에게 총상을 입힌 후 “이 나라를 뜰 수 있는 방법을 가져와”라고 협박했다.
자신의 눈앞에서 모연의 납치를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시진은 "알파팀이 아니라, 평화재건 하러 온 공병"이라며 구출 작전 불허 명령을 내린 박중령(김병철)에게 불복종을 불사하고 가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안 윤중장(강신일)은 시진에게 딱 3시간을 허락했다.
망설임 없이 모연을 구하러 떠난 시진은 군복을 벗고 사복 차림으로, 부대원 없이 홀로 구출 작전에 나섰다.
제작진은 “31일 시진의 모연 구출기가 펼쳐진다"며 "3시간 동안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홀로 작전을 수행하며 아구스의 구역에 발을 들이게 된 시진과 납치된 모연이 무사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태양의 후예'는 3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NEW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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