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6일 미국의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분할 요구에 급등세로 출발했다.
6일 오전 9시 59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58% 오른 167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앨리엇 매니지먼트의 자회사인 블레이크 캐피털(Blake Capital)과 포터 캐피털(Potter Capital)은 지난 5일 삼성전자의 분사와 함께 주주에 대한 특별배당을 요구하는 서한을 삼성전자 이사회에 보냈다.
이는 삼성전자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눠 미국의 나스닥에 각각 상장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30조원 규모의 특별 배당을 요구한 것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삼성전자는 장중 170만원까지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또 삼성생명과 삼성물산, 삼성에스디에스 등 주요 그룹주 역시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건 new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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