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구단 넥센 히어로즈가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낸 외국인 투수 션 오설리반을 결국 퇴출키로 결정했다.
넥센은 3일 공식자료를 통해 "KBO에 오설리반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 웨이버 공시 1호다. 웨이버공시란 스포츠에서 구단이 소속선수와 계약을 해제하는 방법을 일컫는다.
오설리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넥센과 1년 총액 110만 달러에 계약했다.
구단 사상 최고액 투수의 타이틀도 가져갔다. 하지만 오설리반은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해 8이닝 동안 43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17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을 기록했다. 승리 없이 2패에 평균자책점 15.75를 기록했다.
오설리반은 개막엔트리에 포함된 이후 이미 4월17일 1군에서 제외된 상황이었다.
한편, 넥센은 오설리반은 대체할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물색하고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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