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와 강예원,신성록이 MBC 새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가제)' 주연으로 발탁됐다.
'죽어야 사는 남자'는 24부작 미니시리즈로, 만수르와 같은 삶을 누리던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코믹 가족 휴먼드라마이다.
최민수는 1970년 후반 중동으로 건너가 작은 왕국의 수아드 파드 알리 백작이 된 장달구 역을 맡았다.
왕국의 조지클루니로 불리며 승승장구 하던 그가 뜻하지 않은 사연으로 딸과 사위의 앞에 나타나면서 생각치 못한 일들이 생긴다.
'사랑이 뭐길래' '모래시계' '오만과 편견'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등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드며 특유의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최민수는 이번 드라마에서 부성애를 코믹과 다양한 감정으로 표현하여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최민수의 딸 이지영 역에는 강예원이 캐스팅 됐다. 흔한 이름 때문인지 강한 생명력으로 억척스럽고 긍정적인 이지영은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게 인생의 목표이며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다.
'헬로우 고스트' '조선미녀삼총사' '백희가 돌아왔다' 등 연기 뿐 아니라 '우리 결혼했어요' '언니들의 슬램덩크' 등 예능을 통해 보았던 강예원의 엉뚱한 매력이 기대되고 있다.
신성록은 백작의 사위이자 이지영(강예원)의 남편 강호림으로 분한다. 강호림(신성록)은 화려한 외모 덕분에 '영부인 사주를 타고 났지만 현실은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그런 그 앞에 갑자기 백작 장인이 나타나면서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펼쳐진다.
드라마 '공항가는 길' '왕의 얼굴' '별에서 온 그대', 영화 '밀정' '프리즌',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엘리자벳' 등에서 탄탄한 연기를 보여준 신송록이 이번 작품에서는 또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동의 백작이 된 남자가 딸과 사위 앞에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인 '죽어야 사는 남자'는 '군주’의 후속으로 7월 첫 방송된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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