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유아인, 모진 고신 견뎌내며 빛낸 존재감

입력 : 2015-11-10 09: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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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유아인이 고신(고문)을 견뎌내며 존재감을 빛냈다.
 
9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 11회에서는 처음 겪는 고신에 두려움을 느끼지만, 그래도 반드시 살아 나가겠다는 의지로 고신을 견뎌내는 이방원(유아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방원은 이인겸(최종원)의 계략에 빠져 순군부에 추포됐다. 안변책 통과를 조건으로 홍인방(전노민)과 불법적인 뒷거래를 했다는 혐의였다. 이인겸은 이방원에게 이성계(천호진)와 홍인방이 결탁했다는 자백을 받고자 고신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방원은 변절했던 홍인방처럼 되지 않으려했다. 그는 "날아보기 전엔 자신이 닭인지 새인지 모른다"는 과거 홍인방의 말을 떠올리며 '난 닭이 아니다'고 마음 속으로 수없이 되뇌며 고신을 견뎌냈다.
 
이날 카메라는 이방원의 시선을 따라 추국실(고문실) 안의 처참한 고신 흔적들을 보여주며 그의 두려움을 표현했다. 또 이방원은 공포 가득한 눈빛과 움츠러든 몸, 불안한 목소리 등으로 불안함을 안방으로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방원은 이후 벌어진 분이(신세경)과의 로맨스 때도 굳은 결심을 내비쳤다. 고신에 지친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다가도, 분이가 찾아오자 덤덤하게 내뱉는 대사는 멜로 분위기를 드리웠다.
 
또 죽지말라는 분이의 걱정에 이방원은 "반드시 살아서 나갈테니 기다려라"고 내뱉듯 말하며 더욱 강렬한 의지를 불태웠다.
 
과연 이방원이 닭이 아닌 새가 될지, 분이에게 한 약조처럼 살아 나갈 수 있을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방원의 미래는 1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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