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아이덴티티모바일의 배성곤 부사장이 사업적 관점에서 바라본 게임 개발자와 사업 및 마케터가 공생할 수 있는 8가지 팁을 제시했다.
배성곤 부사장은 1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KGC2015(게임개발자컨퍼런스)에서 '개발이 사업과 공생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배 부사장이 강조한 내용은 크게 ▲우리는 같은 팀이다 ▲마음을 열고 들을 준비를 하라 ▲못하는 것과 안하는 것의 차이 ▲마케팅도 전문 분야다 ▲개발력은 권력이 아니다 ▲언제든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라 ▲개발하고 있는(싶은) 게임이 뭔지 정확히 인지하라 ▲자신이 만든 게임을 사랑하라 등 8가지다.
배성곤 부사장은 "프로젝트 성공의 필수요소 중 하나가 부서를 막론하고 하나의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모인 '팀(Team)'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상황들이 더러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최악의 경우 프로젝트가 망가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상대방의 업무 롤을 모두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가시적으로 보이는 성과가 나지 않고 있다고해서 손 놓고 있다고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면서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선 어떤 목표를 갖고 게임을 만들고, 서비스하고 있는지 서로간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타사의 게임을 즐기는 것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우리가 만든 게임에 대한 애정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주변 게임인들을 보면 짬짬이 즐기는 게임이 자신이 만든 타이틀이 아닌 타사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더라. 그 모습을 보면 내가 만든 게임에 자신이 없는 것인지 의문이 들더라. 본인 스스로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하며 강연을 마쳤다.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비에스투데이(www.bstoday.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