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소리 1천화 조석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웹툰 '마음의 소리'가 1천화를 달성해 웹툰 팬들의 환호와 축하를 받고 있다. 1천화는 곽백수의 '트라우마'에 이은 두 번째. 또 네이버 간판 웹툰으로 첫 연재부터 지금까지 많은 인기를 얻고 있어 더욱 부각되고 있다.
18일 네이버 웹툰에는 '마음의 소리' 1천화가 일반적인 형식과 다르게 일기의 틀을 빌려 게재됐다. 작가 조석이 첫화부터 지금까지를 돌아보며 1화의 자신과 1천화의 자신이 서로 대화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마음의 소리는 2006년 시작돼 연재 9년 차인 지금까지 단 한 번의 휴재나 지각이 없어 팬들을 더 놀라게 했다. 특히 부상 중일 때는 종이 인형을 만들어 연재하면서 '갓조석'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특히 생활을 기반으로 한 웹툰들은 대부분 소재 고갈로 길게 연재하지 못하는 것을 볼 때 적절한 시기에 개그를 섞어 분량과 퀄리티까지 확보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조석은 지난 2014년 인터뷰를 통해서는 "이 만화의 생사여탈권은 내 손을 떠났다. 사람들이 떠나라고 해야 끝날 것"이라며 연재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긴 시간을 연재한 만큼 논란도 몇 번 있었다. 키우던 고양이의 분양 문제, 실존인물을 캐릭터로 등장시키다보니 이야기의 괴리감 유발 등 질책을 받은 적도 있었다.
'마음의 소리'는 시트콤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아빠 역에는 이경영, 엄마 역에는 박미선이 캐스팅 돼 관심을 끌었다.
사진=SBS '런닝맨' 방송 캡쳐,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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