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커피 다른 가격?'...커피 가격 브랜드별 최대 1.7배 높아

입력 : 2015-12-23 14:38:13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종합 만족도 스타벅스 1위, 엔제리너스 꼴찌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커피전문점 브랜드에 따라 커피 가격 차이가 최대 1.7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0월 스타벅스 커피빈 엔제리너스 등 매출 상위 7개 전문점 이용자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커피 값이 가장 비싼 브랜드는 커피빈, 가장 저렴한 곳은 이디야였다.
 
먼저 판매량이 가장 높은 아메리카노는 커피빈이 4천500원으로, 가장 저렴한 이디야 2천800원의 약 1.6배 비쌌고, 캐러멜마끼아또의 경우 이디야와 비교해 1.7배나 높았다.
 
다만 커피빈의 용량은 354g로 이디야의 레귤러300g 보다 많았지만, 용량 차이를 감안해도 30% 정도 격차가 났다.
 
이어 맛과 가격 등 8개 항목을 평가한 종합 만족도 평가에서는 스타벅스가 1위로 가장 높았고, 엔제리너스가 최하위였다.
 
눈에 띄는 점은 7개 커피점 가운데 이디야을 뺀 나머지 6개 전문점이 모두 2점대의 낮은 점수를 받아, 이용자들이 커피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조사한 업체에 카페인 함량에 대한 정보제공 권고와 함께, 영양성분 표시와 실제 함량 차이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비에스투데이(www.bstoday.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