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기업들의 구조조정으로 채용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암울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용노동부가 전국 5인 이상 사업체 3만여 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채용인원은 61만 1천명으로 작년과 비교해 5천명이 감소했다.
특히 금융, 제조업 부문의 채용 감소가 두드러졌다. 금융, 보험 직종의 채용인원은 14.3% 급감했고, 제조 부문의 채용인원도 크게 줄었다.
대기업의 채용인원은 10.9% 증가했지만, 중소기업의 채용은 3.2%나 감소했다.
신규 채용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81.7%에 달해 중소기업의 채용 감소는 채용시장에 치명적일 전망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금융, 제조업 등 경기가 악화하면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며 "채용 감소세의 계속 여부는 내년 2분기 이후 채용계획 등이 나와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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