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천호진 죽이려한 인물은 누구?
[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가 베일의 집단을 전면으로 끄집어내며 새로운 갈등구도를 만들어냈다.
29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 26회에서는 ‘그 분’으로 불리는 조직 ‘무명’의 실체가 베일을 벗기 시작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피의 도화전이 가져다 준 긴장감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등장한 김내평(백운철)과 ‘그 분’의 이야기 그리고 정몽주(김의성)까지 쉴 틈 없이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개됐다.
이날 방송은 과거 이인겸(최종원)이 처음 김내평과 마주하는 장면에서 시작됐다. 김내평은 당시 정보를 흘려, 이인겸을 도당 최고 권력자에 올려놓았다. 이인겸은 죽을 때까지 자신을 조종한 인물 김내평과 그 뒤에 있는 조직을 쫓았지만 밝혀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피의 도화전이 이성계(천호진)의 승리로 끝날 무렵 시체더미 속에서 김내평이 튀어나왔다. 그는 이성계 살해를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치자 그 자리에서 자결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이방원은 무휼(윤균상), 분이(신세경)와 함께 김내평이 과거 조준(이명행)의 연구 자료를 빼앗으려던 인물이라는 것을 기억해냈다.
이를 확인하고자 김내평의 시신을 찾은 과정에서 하륜(조희봉)이 김내평의 시신을 빼돌렸음을 목격했고, 하륜으로부터 이인겸과 김내평의 관계를 전해 들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방원, 정도전(김명민)을 비롯한 혁명파에 의문의 서찰이 도착했다. 조준의 글씨체로 온 서찰에는 조준의 연구자료가 위험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고, 혁명파들은 모두 조준의 연구자료가 보관돼 있는 아지트로 향했다.
하지만 이는 위조된 서찰이었고 그 때 ‘그 분’이 보낸 인물인 정몽주가 아지트 신조선방에 등장했다.
첫 회부터 ‘김내평’, ‘그 분’으로 차곡차곡 쌓아온 의문의 인물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는 가운데 그 정체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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