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자회사 '즈미'로 국내 공식 진출
[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중국 가전 브랜드 샤오미(小米)의 자회사인 즈미(ZMI)가 국내 온라인 쇼핑사이트인 11번가를 통해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11번가는 지난 13일 중국 난징(南京) 즈미 본사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즈미와 온라인 판매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즈미는 중국의 대표적인 보조배터리 제조업체로 샤오미의 보조배터리 및 LED라이트, 선풍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두 회사는 즈미 제품의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11번가는 즈미의 공식 온라인 판매처로서 즈미의 국내 미출시 제품 및 신제품 등을 판매하게 된다.
즈미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국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한 만큼 향후 국내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치훈 11번가 디지털사업부장은 "지난해 11월 샤오미와의 국내 첫 MOU 체결 이후 샤오미의 대표 자회사인 즈미와도 MOU를 맺었다"며 "11번가는 앞으로도 샤오미 자회사 및 계열사, 협력사의 한국 진출에 있어 선봉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문원(黃文元) 즈미 부사장은 "11번가는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대표주자라 할만큼 탄탄한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그동안 즈미에 많은 관심을 보여준 한국 소비자들이 11번가를 통해 믿고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사진=11번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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