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 영웅' 첫 방송, 웃음과 액션 모두 잡은 '코믹 히어로물'

입력 : 2016-01-24 13: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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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 영웅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기자] OCN 주말드라마 '동네의 영웅'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3일 방송된 '동네의 영웅' 1화는 닐슨 코리아 기준 평균 1.0%, 최고 1.3%의 시청률을 기록, 방송 중은 물론 다음날 아침까지 포털 주요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카오에서 비밀 임무를 수행 중이던 백시윤(박시후)와 김서안(최윤소), 진우(지일주)가 신분 노출로 위기에 빠지고, 결국 진우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과거가 그려졌다.
 
복역 후 새 삶을 시작하려던 시윤은 동네 술집을 인수하고, 점잖은 요원 출신 황사장(송재호)과 아르바이트생 배정연(유리) 등 동네 사람들과 새로운 인연을 맺었다.
 
특히 밤길에 위협을 받는 정연 일행을 구해준 시윤이 "이 일이 내 일이지 싶다"고 말해 동네의 영웅 탄생을 예고한 가운데, 힘 없는 영세업자를 몰아내고 재개발을 추진하려는 거대 자본의 우두머리로 윤상민(윤태영)이 등장,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향후 시윤과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게 될 것임을 암시했다.
 
잔잔한 웃음코드와 실감나는 액션 장면도 시선을 끌었다. 최찬규(이수혁)는 버스를 쫓아 달리느라 거친 숨을 내뿜어 여고생에게 변태로 의심 받은데 이어, 누가 봐도 티 나는 미행으로 '꺼벙한 청년'의 존재감을 과시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불량배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가온 백시윤을 보고 "감기 옮기지 말고 가라"고 말하는 장면 등 잔잔한 웃음코드가 '코믹 히어로물'의 재미를 더했다.
 
'동네의 영웅'은 매주 토, 일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OCN 제공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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