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영화 '오빠생각'이 1위를 지켰다. 이성민 주연의 '로봇, 소리'는 개봉 첫 날 3위로 데뷔했다. 압도적인 예매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쿵푸팬더3'가 개봉되는 오늘(28일), 다시 한 번 순위 변동이 있을 예정이다.
2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빠생각'은 27일 하루 동안 681개(2천942회) 스크린에서 7만 4천988명(누적 69만 5천808명)으로 1위를 지켰다. 26일에 비해 스크린 100개, 상영 횟수 700회 가량 줄었음에도 관객 수는 20.0%(1만 3천509명) 증가했다.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670개(2천439회) 스크린에서 5만 9천179명(누적 166만 8천692명)으로 2위다. 이 작품 역시 상영 횟수는 전날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관객 수는 40.0%(1만 5천466명) 증가했다.
'로봇, 소리'는 개봉 첫 날 600개(2천606회) 스크린에서 5만 2천320명(누적 8만 8천570명)으로 3위에 그쳐 그리 만족스러운 출발을 알리진 못했다.
중요한 건 '쿵푸팬더3'가 개봉되는 28일부터다.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66.5%로 '넘사벽' 수준의 예매 점유율을 기록 중인 '쿵푸팬더3'가 28일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설 것이 확실하다.
이 때문에 1~3위의 세 작품은 2위 자리를 놓고 다퉈야 하는 상황. 예매 점유율만 놓고 보면 '오빠생각'이 다소 유리하다. '오빠생각'이 5.8% 예매 점유율로 3위, '로봇, 소리'가 3.9%로 4위다. '레버넌트'는 3.3%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스크린수, 상영 횟수를 얼마나 잘 지켜내느냐에 따라 순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예매 점유율 2위는 2월 3일 개봉될 '검사외전'(7.9%)이다.
'빅쇼트'가 405개(1천286회) 스크린에서 3만 4천393명(누적 25만 1천431명), '그날의 분위기'가 312개(836회) 스크린에서 1만 6천84명으로 각각 한 계단 하락한 4~5위를 기록했다.
사진=조이래빗 제공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비에스투데이(www.bstoday.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