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사이코 메트리션과 초능력 사냥꾼의 대결이 소개됐다.
31일 방송된 '서프라이즈'에서는 사이코 메트리 능력을 가졌다는 여자와 초능력의 허구를 밝혀내는 데 집중하는 남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영국인 넬라 존스는 사이코 메트리 능력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이는 물건을 만지면 물건과 관련된 환영을 떠올리는 것으로, 존스는 이 능력으로 요크셔 연쇄 살인사건을 해결했다.
존스는 범행 현장의 물건들을 접하고 범인은 피터라는 남자, 다니는 회사 이름은 C로 시작, 직업은 트럭운전수라는 증거를 제출했다.
이와 반대로 제임스 랜디라는 남자는 초능력의 허구를 밝혀내며 '초능력 사냥꾼'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그는 자신의 초능력을 증명하면 100만 달러를 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성공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랜디는 이 프로그램 방송 전 비슷한 내용의 프로그램을 다른 곳에서 운영했다. 이때 그는 존스를 초청했고, 존스도 흔쾌히 응했다.
랜디는 장도리, 도끼 등 6개의 흉기를 늘어놨다. 그 중 실제로 범행에 쓰인 도구는 두 개였으나 존스는 세 개를 골라냈다. 특히 도끼를 두고는 트럭의 타이어가 연상된다고 했다.
하지만 랜디는 "모두 잘못된 정보"라고 말했다. 존스가 고른 장비 중 두 개는 전혀 상관 없는 것이었고, 도끼는 범행도구가 맞지만 트럭이나 타이어와는 무관했다.
그렇다면 존스는 과거 요크셔 사건을 어떻게 해결했을까. 서프라이즈 방송에 따르면 당시 범인의 정체가 트럭운전수라는 건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C라는 이니셜 역시 마찬가지였다. 범인은 현장에 지폐를 흘렸는데, 당시 C 회사가 지급한 것이었고 이 역시 알려진 사실이었다.
피터라는 이름 역시 앞선 정보들을 유추해 밝힌 것이 운 좋게 맞은 것이라고 서프라이즈에서 설명됐다.
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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