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700회를 맞이한 MBC '서프라이즈'에서 700회 기념 특집을 방송했다.
31일 방송된 '서프라이즈'에서는 700회 특집으로 그간 다뤘던 이야기의 이후를 다룬 '서프라이즈 그 후'가 방송됐다.
두 번째 '서프라이즈 그 후'에서는 276회에 방송된 세계 10대 미스터리 '퉁쿠스카 대폭발'의 이후 이야기를 다뤘다.
1900년대 초, 현재 우크라이나 퉁구스카지역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대폭발이 일어났다.
당시 폭발은 서울의 3.5배 면적을 초토화 시켰고 시베리아 횡단 열차 탈선, 1500여 마리 순록의 떼죽음을 유발했으며 1500km 바깥의 마을 벽이 흔들리는 등 엄청난 규모였다.
하지만 이 폭발은 크레이터 같은 구멍이 없었고, 폭발 중심에 있던 나무는 서 있는 등 수상한 점이 한 둘이 아니었다.
퉁구스카 대폭발의 첫 번째 가설은 핵폭발이었다. 하지만 당시는 핵폭탄 기술이 없었으며 특유의 구덩이가 없었다. 두 번째 가설은 혜성 충돌. 하지만 당시 전 세계의 천문대에서는 혜성에 관한 움직임이 보고된 적 없었다.
이처럼 퉁구스카 대폭발은 160여 가지의 가설만 남은 채 한 세기 넘게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2013년 우크라이나 광물학자 빅토르 크바스니챠는 퉁구스카 대폭발의 원인은 운석 충돌이라고 밝혔다.
그는 직접 조사에서 나서 육방형 다이아몬드 성분을 발견했다. 이는 지구상에서는 없고 운석에서만 발견되던 특수한 물질이었기에 빅토르는 운석 충돌로 결론을 낸 것이다.
결국 이는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졌고 현재까지 퉁구스카 대폭발의 원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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