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2015'(이하 '객주2015')의 유오성이 결국 ‘보부상의 단’에 올랐다.
3일 방송된 ‘객주 2015'에서는 분노한 군졸들에게 쫓겨 국사당까지 도망을 친 길소개(유오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길소개는 닫힌 국사당 문을 흔들며 개똥이(김민정)를 애타게 불렀지만, 개똥이는 똑같이 군졸들에게 위협당한 민영익(안재모)에게 제지당했다.
결국 길소개는 군졸들에게 붙잡혔고 국사당 밖에서 수십 명의 군졸들에게 둘러싸여 발길질을 당했다. 이때 천봉삼(장혁)과 송파마방 일행들이 지나갔고 길소개는 자신을 구해 달라 읍소했다.
그러나 천봉삼 일행들이 모른 척 지나가려 하자 길소개는 분위기를 살피다가 “나한테 죄가 있다면 보부상의 단에 세워달라. 보부상의 단에서 내 죄를 벌한다면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길소개를 바라보던 천봉삼은 '보부상은 보부상의 규율에 따라야 한다'며 군졸들을 설득해 길소개를 끌고 갔다.
경기도임방에 갇힌 길소개는 “우리 유수 엄마(한채아), 왜 죽인거야”라고 묻는 천봉삼에게 대꾸조차 하지 않은 채 개똥이를 불러달라 요청했다.
개똥이를 만나자마자 길소개는 “이대로 억울해서 못 죽겠다. 유수 엄마 얘기를 꺼낼 수도 있어. 개똥이, 네가 시킨 거라고”라며 협박했다.
개똥이가 자신을 살려주리라 철썩 같이 믿고 있던 길소개는 보부상의 단에 끌려 나오게 되자 크게 당황했다. 길소개가 보부상의 단에서 조소사(한채아) 죽음의 진실을 말하게 될지 주목된다.
'객주2015'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장사의 신-객주 2015’ 방송 캡처
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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