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객주 2015' 장혁 유오성, 팽팽했던 '맞수 대결' 종결

입력 : 2016-02-05 07:58:12 수정 : 2016-02-05 08: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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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2015'(이하 '객주2015')에서 장혁과 유오성이 상재(商材)자리를 놓고 팽팽하게 이어왔던 ‘맞수 대결’을 끝냈다.
 
4일 방송된 ‘객주2015’에서는 천봉삼(장혁)이 오랜 악행을 이어온 길소개(유오성)을 단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길소개는 ‘보부상의 단’에 서겠다고 자청한 후 개똥이(김민정)가 자신을 살려주리라 철썩 같이 믿고 있다가 끌려 나오자 크게 당황했다. 길소개는 몸부림을 치며 발악했지만 결국 제압당해 무릎이 꿇려졌다.
 
천봉삼은 길소개를 향해 ‘보부상의 단’을 시작한 후 “물도적, 물패행, 물살월 등의 죄를 물어 육의전 대행수 길소개는 그 죗값으로 목숨을 내놓는다”며 판결한 뒤 양잿물을 안겼다. 
 
이때 선돌(정태우)이 나서서 조소사(한채아)의 죽음에 관해 추궁했다. 길소개는 자신이 살아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내가 했다. 나 혼자 유수엄마를 죽였다”며 개똥이의 죄를 덮어썼다.
 
아무 힘없는 아녀자를 죽었냐고 분노하는 천봉삼에게 길소개는 “그 여자가 죽으면 네 놈이 무너질 것 같아서 너를 무너뜨리기 위해 한 짓”이라고 억지 변명을 늘어놨다.
 
길소개는 천봉삼에세 "네 아버지 천오수가 내 아버지를 죽이더니 오늘 또 다시 네 놈이 나를 죽이는구나”라며 울분을 터트렸다. 그런 길소개에게 천봉삼은 “네 아버지 길상문의 죄는 적어도 객주를 위한다는 명분은 있었다. 하지만 너는 오직 네 놈만을 위한 악행을 저질렀다”고 일침을 가했다.
 
결국 길소개는 “나는 죄가 없다! 죄가 없다만 마셔주마”라며 양잿물을 단숨에 들이켰다.
 
피를 토하며 고통스러워하는 길소개에게 달려간 개똥이는 길소개를 품에 안은 채 눈물을 흘렸고, 그런 개똥이에게 길소개는 “봉삼이하고 혼인해라. 그러면 개똥이 너도 지옥이겠지”라고 서슬 퍼런 저주를 퍼부었다. 
 
'객주2015'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장사의 신-객주 2015’ 방송 캡처
 
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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