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오 마이 갓'에 출연하는 종교인들이 대한민국을 신(新) 신분제 사회로 만든 '수저 계급론'에 대해 솔직하고 거침없는 토크를 펼친다.
9일 방송되는 '오 마이 갓'에서는 안지성 목사, 성진 스님, 홍창진 신부가 출연해 최근 온라인과 SNS의 화두인 '수저 계급론'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출연진들은 '흙수저는 노력 부족의 결과인가?', '흙수저는 성공할 수 없는가?' 등 흥미로운 질문을 통해 수저계급론이 가지고 있는 사회의 단면을 짚었다.
황석정은 "아무리 노력해도 금수저들 보다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라며 흙수저로 고통받는 세상인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종교인들의 허를 찌르는 세상인들의 생각 '한 수 위 댓글'에서는 '조물주보다 위대한 게 건물주'가 현실이라는 사연, 금수저들이 흙수저들에게 날리는 일침은 별로 와닿지 않는다는 사연 등 현실적인 고민에 대해 종교인들은 나름대로의 답변을 제시했다.
이어 흙수저라는 말로 좌절에 빠진 젊은이들을 향한 따뜻한 조언과 더불어 진정한 성공의 의미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보이지 않는 신이 내 삶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느끼기는 어렵다', '나는 잘못이 없다고 크게 외쳐야 한다'는 이야기를 통해 '수저 계급론'에 상처받은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위로를 전했다.
신부, 스님, 목사의 세상살이 응답소 '오 마이 갓'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CJ E&M 제공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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