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성냥팔이 소녀, 소울 보이스 앞세워 버터플라이 꺾고 2라운드 진출

입력 : 2016-02-21 17:46:33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MBC '일밤-복면가왕'의 성냥팔이 소녀가 버터플라이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21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자리를 노리는 새로운 8인의 실력파 복면가수들이 1라운드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이날 무대에 오른 두 가수는 패닉의 '달팽이'를 선곡했다. 성냥팔이 소녀는 중저음의 보이스로 시작부터 패널들의 마음을 훔쳤고 이어 버터플라이도 만만치 않은 감성을 선보였다. 
 
조장혁은 "누굴 떨어뜨리냐는 말이냐. 정말 모르겠다"라며 "성냥팔이는 지금 실력을 숨기고 있다. 목소리를 삼켜서 흔들다가 내뱉는다"라고 포현했다.
 
이어 "버터플라이는 거친 듯한 목소리가 매력적인데 약간 긴장을 하셔서 흔들리신 것 같다"라며 "무대 경험이 그리 많지 않은 신인급 가수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김구라는 "버터플라이는 3인조 정도의 그룹에서 SG워너비 김용준 역할을 하는 친구다"라며 "받쳐주는 역할"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성냥팔이 소녀의 경우 굉장한 고수다"라며 "2라운드에 진출한다면 성냥팔이 소녀 라이터를 가지고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투표 결과 성냥팔이 소녀가 버터플라이를 52대 47로 꺾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성냥팔이 소녀는 무대를 마치고 "수줍은 척하는 연기를 잘한것 같다"라며 "처음에는 떨렸는데 점점 재밌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일밤-복면가왕'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