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밤-복면가왕'의 우리의밤이 비행소년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21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자리를 노리는 새로운 8인의 실력파 복면가수들이 1라운드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이날 무대에 오른 두 가수는 이소라의 '그대 안에 블루'를 선곡했다. 우리의밤은 허스키하면서도 독특한 음색을, 비행소년은 부드럽고 풍부한 성량을 선보였다.
김구라는 "입이 굉장히 간지럽다. 우리의밤은 김현철과 동년배 정도"라며 "저보다 누나일 것. 어려보이려고 높은 톤으로 인사를 건넸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행소년은 닭갈비집을 했다. 진짜다"라며 "닭갈비집을 했었는데 잘 안됐다. 개그맨 계열의 인물이다"라고 추측했다.
김현철은 "우리의밤은 2절 메인 파트에서 낮은음으로 변화를 주시더라"라며 "대단히 노래를 많이 불러보고 자신이 있는 분이 아니라면 이렇게 부를 수 없다"고 감탄했다.
비행소년에 대해서는 "센 부분과 약한 부분을 조절할줄 안다"라며 "다만 손동작을 봐서 노래를 아주 잘하는 배우일 것"이라고 말했다.
투표 결과 우리의밤이 비행소년을 59대 40으로 꺾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우리의밤은 무대를 마치고 "신기하다. 기분이 아주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일밤-복면가왕'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