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월화드라마 '몬스터'의 주연을 맡은 배우 강지환이 파격 변신을 시도했다.
29일 '몬스터' 제작진은 극 중 강기탄으로 분한 강지환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노숙자 행색을 하고 있는 기탄(강지환)의 모습과 깔끔한 수트핏을 자랑하는 모습이 동시에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강기탄은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이모부 변일재(정보석)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채 죽음의 위기에서 가까스로 살아난 인물이다.
이후 뛰어난 청력과 빼어난 직관을 지닌 인물로 거듭나 수년간의 훈련을 통해 강한 신체적 능력까지 겸비했다. 그런 그가 어쩌다 길거리 생활을 하게 됐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강지환은 모든 장면에 대해 완벽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배우"라며 "항상 생각한 이상의 준비를 하고 촬영에 임해 몰입도 높은 장면들이 완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몬스터'는 거대한 권력집단의 음모에 가족과 인생을 빼앗긴 한 남자의 복수극을 다뤘다. 철옹성과도 같은 베일에 싸인 특권층들의 추악한 민낯과 진흙탕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리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오는 3월 2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MBC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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