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리치가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내 마음의 보석상자(이하 보석상자)의 정체로 드러났다.
6일 방송된 '일밤-복면가왕'에서는 25대 가왕에 도전하는 참가자들의 1라운드 듀엣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보석상자는 흥부가 기가막혀(이하 흥부)와 함께 무대에 올라 김민교의 '마지막 승부'를 선보였다. 파워풀한 무대였음에도 불구하고 보석상자는 9표 차로 흥부에 패했다.
이어 보석상자는 태양의 '눈, 코, 입'을 솔로로 선보였고 복면을 벗었다. 드러난 그의 정체는 이글파이브 출신의 19년차 가수 리치였다. 그는 이글파이브로 활동 하던 중 돌연 팀 해체 후 행방이 묘연했으나 2001년 다시 솔로로 돌아왔다.
그는 데뷔 당시 나이가 13살이었다고. 특히 7년 만에 무대에 오른 리치는 "가면을 다시 쓰고 싶다"면서 "가면 벗으니까 좀 쑥스럽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에는 프로 골퍼로도 활동하고 있는 리치는 결혼도 했다. 또 4살이 된 아이도 있다. 그는 "아이가 커가면서 아빠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게 된다"면서 "그래서 보여주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