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환과 박기웅이 MBC 새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드러냈다.
7일 '몬스터'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는 강지환과 박기웅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비가 오는 날, 한 우산 아래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우산대를 꽉 잡고 서로를 보는 까칠한 눈빛이 예사롭지 않아 두 사람이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극 중 강기탄(강지환)과 도건우(박기웅)는 라이벌이 되기 위해 태어났다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 사사건건 부딪히는 관계다. 일뿐만 아니라 사랑에서도 부딪혀 오수연(성유리)을 사이에 둔 삼각관계까지 그려낸다.
해당 장면은 비오는 날 강기탄의 우산 속으로 도건우가 뛰어들면서 처음 만나는 장면으로, 두 남자의 앞으로의 관계를 암시하는 장면이다. 강기탄과 도건우가 라이벌이 될 운명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인 만큼 강지환과 박기웅이 몰입도 높은 열연을 펼쳐 현장 스태프 모두가 숨죽이고 지켜봤다고 한다.
'몬스터' 제작진은 "'몬스터'는 배우 강지환과 박기웅의 남성적인 면부터 두 남자의 다채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드라마"라며 "카리스마 넘치는 두 남자가 만들어갈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몬스터'는 오는 28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MBC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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