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한예리, 피투성이 아이 품에 안고 오열

입력 : 2016-03-07 16: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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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리가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폭풍 같은 눈물을 쏟아내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7일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숲 속에서 아이를 품에 안은 채 오열하고 있는 척사광(한예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품에 안긴 아이는 왕요의 핏줄로, 왕요의 죽음 이후 줄곧 척사광이 돌보고 있던 아이다. 아이는 두 눈을 감은 채 바닥에 쓰러져 있다. 핏기 없이 창백한 얼굴은 물론, 가슴에서 철철 흐르는 붉은 피를 통해 아이의 목숨이 급박한 상황에 처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척사광에게 닥쳐온 위기는 누가 초래한 것일지, 이 위기로 척사광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척사광을 완벽하게 담아낸 한예리의 열연이다. 쏟아지는 눈물, 처절하고도 슬픈 감정을 오롯이 담아낸 표정까지. 사진만으로도 한예리의 압도적인 연기력과 존재감이 돋보이며, 보는 이의 시선을 강탈한다.
 
이토록 눈부신 존재감을 발휘하는 척사광인만큼, 그녀의 재등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극 중 척사광은 왕요가 죽은 뒤, 그의 아이들과 함께 반촌으로 숨어들었다. 정체를 숨긴 채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는 것. 하지만 요동에서 돌아온 무휼과 우연히 마주치며 또 다른 운명의 변화를 예고했다.
 
'육룡이 나르샤' 45회는 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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