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게이머 홍진호-이영호 "알파고 '스타크래프트' 맞대결, 승리 자신있어"

입력 : 2016-03-11 08: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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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 홍진호와 이영호가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스타크래프트' 맞대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진호는 지난 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기저기서 알파고가 난리"라며 "나중에 알파고와 '스타크래프트' 대결을 하면 내가 인간계의 압승을 보여주고 싶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이세돌 9단이 같은 날 오후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알파고에 불계패를 당한 것을 염두에 두고 쓴 것이다. 이세돌 9단은 다음날인 10일 열린 2국에서도 충격의 2연패를 당했다.
 
'최종병기' 이영호 역시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공지능과 싸워도 내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바둑과 스타크래프트프의 다른 점은 스타크래프트는 바둑과 달리 상대방의 전략을 모르는 상태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다. 그 점에서 다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구글 딥마인드팀은 바둑에 이어 다음에는 게임 영역에 도전할 것이라며 알파고를 스타크래프트에 접목하는 방안을 찾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알파고와 프로게이머의 맞대결 성사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홍진호, 이영호 페이스북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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