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여진구, 180도 달라진 냉철한 모습 예고

입력 : 2016-03-15 08: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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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여진구가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을 통해 한층 깊어진 눈빛을 보여주며 기존과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15일 '대박'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한복에 갓을 쓴 채 어두운 공간에 앉아 있는 여진구 모습이 담겼다. 
 
그의 곁에는 화려한 색감의 의상, 그보다 더 화려한 장신구로 치장한 여성들이 여러 명 둘러 앉아 있다. 여인들에게 둘러싸인 여진구의 모습은 지금까지 사극 속에서 보여주던 그의 이미지와는 180도 달라 궁금증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여진구의 한층 깊어진 눈빛, 날카로운 캐릭터 표현력이 감탄을 유발한다. 승부에서 승리한 듯 고개를 숙인 채 두 손을 번쩍 들거나, 기생으로 보이는 여인을 미소로 바라보는 모습은 한량과도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반면 상대를 매섭게 바라보는 눈빛은 차갑고 예리하다.
 
여진구는 극 중 연잉군 역을 맡았다. 연잉군은 무수리 출신인 숙빈 최씨(윤진서)의 몸에서 태어난 왕의 아들. 하지만 결핍된 상황을 겪으며 냉철해질 수밖에 없는 인물이다.
 
여진구의 첫 촬영을 지켜본 드라마 관계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진행됐다"면서도 "하지만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 누구보다 먼저 몰입하고 연잉군 그 자체가 되는 여진구의 열연이 돋보였다. 진짜 청년이 된 여진구의 연기 변신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대박'은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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