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돈나'가 제14회 피렌체한국영화제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17일 진행된 제14회 피렌체한국영화제 시상식에서 '마돈나'는 오리종티 부문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 등 두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오리종티 부문 심사위원단은 "영화는 각 장면에서 압도적인 색감을 통해 두 주인공이 처한 대비적인 상황을 효과적으로 묘사했고, 관객들을 즉각적으로 몰입하게 만드는 뛰어난 연출력을 선보였다"고 호평했다.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제14회 피렌체한국영화제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를 이탈리아에 소개하며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어주는 영화제로, 개막작 '무뢰한'을 비롯해 '마돈나' '사도' '베테랑' '오피스' '차이나타운' 등이 소개됐다.
'마돈나'는 마돈나라는 별명을 가진 평범한 여자 미나가 의식불명 상타에 빠지게 되면서 그녀의 과거를 추적하던 중 밝혀지는 놀라운 비밀을 담은 이야기. '명왕성' '순환선' 등의 신수원 감독이 연출했고, 서영희 권소현 김영민 등이 출연했다.
사진=리틀빅 픽쳐스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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