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RPG '드래곤라자' 한국 찍고 중국간다…12억 규모 中 계약 맺어

입력 : 2016-03-23 10:03:20 수정 : 2016-03-23 1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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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게임사 로코조이 인터내셔널(대표 싱샨후)은 중국 로코조이 본사와 자사의 퍼블리싱 타이틀 '드래곤라자(개발 비전브로스)'에 대한 중국 내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식발표했다.
 
이번 퍼블리싱 계약 기간은 2019년 3월16일까지이며, 계약 금액은 약 12억원 규모이다. 이는 2014년 매출액(134억원) 기준 8.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지난달 말 로코조이가 선보인 '드래곤라자'는 단행본 누적 판매 200만부가 팔린 동명의 인기 판타지소설 '드래곤라자'를 바탕으로 개발한 RPG 장르의 모바일게임이다.
 
국내에서는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플레이 스토어 게임 최고 매출 부문 9위를 기록하고, 전체 인기순위 1위를 차지 하는 등 재미와 게임성을 모두를 인정 받았다. 최근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약 20위권에 랭크되며 장기적인 흥행가도를 이어 가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성과가 계상되고 있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중국 이용자들의 성향을 고려한 게임성과 중국 본사 인력이 대거 투입돼 진행중인 현지화 전략은 중국 이용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원작 소설이 국내는 물론 중국, 대만 등 중화권 지역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바 있어 모바일 RPG '드래곤라자' 역시 국내 이상의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로코조이 관계자는 "향후 중국시장에서 운영 성과에 따른 추가 매출을 고려한다면 계약 규모는 대폭 증가할 수 있다"며 "중국을 시작으로 여러 아시아 국가들과 퍼블리싱 계약을 협의 중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발생하는 추가 매출이 점점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로코조이 인터내셔널은 중국 톱5 게임사인 로코조이의 한국 지사로 지난해 우회상장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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