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창조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배우 유아인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진행된 SBS '육룡이 나르샤' 종영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 밝혔다.
이날 유아인은 "나는 크리에이터라고 생각한다"며 "배우로서 인물을 창조하고 내가 포착한 세상을 내 방식으로 창조하고 표현해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 방식이 옷이 될수도 있고 그림이 될수도 있다. 다양한 과정들을 통해서 표현해내는 것이 곧 크리에이터"라며 "그 중에 하나가 배우라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더욱 진정성 있게 연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아인은 "배우는 멋있는 척 하는게 아닌, 하나의 창조적인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런 이유로 '육룡이 나르샤'의 이방원, '베테랑'의 조태오 등 독특한 캐릭터를 조금도 어렵지 않게 선택할 수 있었다"고 고 비유했다.
이어 "지금은 큰 틀에서 유아인을 바라봐 주시는것 같다. 큰 틀 안에서 자유롭게 노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22일 종영한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성계의 다섯 째 아들이자 조선의 3대 왕위에 오른 이방원을 연기했다.
사진=부산일보 DB
김두연 기자 myajk21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