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구가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김지원의 바이러스 진단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24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10회에서는 진영수(조재윤)를 구한 유시진(송중기)과 서대영(진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진영수는 아구스(데이비드 맥기니스)로부터 훔친 다이아를 삼킨 상태였고, 이 떄문에 장출혈 증상을 보였다.
강모연(송혜교)과 윤명주(김지원)는 즉시 수술에 들어갔다. 두 사람은 수술 중 진영수로부터 튀어 나온 피를 뒤집어 썼다. 윤명주는 혈관을 잘못 잡은거라 생각했지만, 이는 아니었다. 모든 증상들을 종합해 봤을 때 진영수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였다.
이에 강모연은 "정확한 검사 결과 나올 때까지 수술실은 폐쇄 조치 취할게요"라며 "이미 오염된 나와 윤중위 제외하곤 다들 나가세요. 마무리는 우리 둘이 해야 할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수술을 무사히 마친 뒤 격리된 상태로 기다렸다. 두 사람의 혈액 샘플은 미군 쪽으로 넘겼고, PCR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진영수와 윤명주는 양성, 강모연은 음성 반응이었다.
이를 알게 된 서대영은 윤명주에게 달려가 그녀를 와락 껴안았다. 윤명주는 "미쳤어? 얼른 나가. 나 격리 중이야"라고 말하려다 직감한 듯 멈칫 했다. 윤명주는 "나구나"라며 중얼 거렸고, 이에 서대영은 눈물을 흘렸다.
사진=KBS2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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