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김지원, 진구에 "내가 벗길 때 말곤 군복에 손대지 않습니다"

입력 : 2016-03-24 22: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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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원이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진구에게 지금 그대로의 모습이 좋다고 말했다.
 
24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10회에서는 홍역이 발생한 마을로 나가게 된 윤명주(김지원)와 서대영(진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대영이 운전하는 차의 조수석에 앉은 윤명주는 "날씨가 짱 좋습니다. 옆에 앉은 남자는 더 좋고"라며 사랑스러운 말을 던졌다.
 
그러던 중 서대영은 "혹시 군복 벗고 다른 일 하면 좋을까 생각해 본 적 없습니까?"라고 진지하게 물었다. 이어 그는 "위험한 임무이기도 하고, 오래 떨어져야 하기도 하고"라고 덧붙였다.
 
이는 전날 윤중장(강신일)이 서대영에게 명령한 것 때문이다. 윤중장은 윤명주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하는 서대영을 받아들이면서도 군복을 벗고 다른 일을 하라고 했던 것. 이를 모르는 윤명주는 "뭔가 감동할 타이밍인 것 같지만 전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윤명주는 "전 지금 그대로의 상사 서대영이 좋습니다. 내가 아는 서대영은 군복을 입고 있거나 아예 벗고 있거나. 내가 벗길 때 말곤 군복 근처에 손대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KBS2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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