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평가원, '알파고 비서' 등 우리 생활 바꿀 10대 미래 유망기술 선정

입력 : 2016-03-25 15:50:52 수정 : 2016-03-25 15: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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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데이터 기반 사기방지 기술' '온라인·모바일 금융거래 보안기술' 등이 우리 생활을 크게 바꿀 10대 미래 유망기술로 선정됐다.
 
25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제8회 KISTEP 미래포럼'에서 우리 생활을 크게 바꿀 10대 미래 유망기술을 선정했다. 이날 선정된 10대 기술에는 사회적 신뢰를 높이기 위해 정보를 보호하는 기술 3개가 포함됐다.
 
최근 인터넷 뱅킹과 모바일 뱅킹이 퍼지며 이를 이용하는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온라인·모바일 금융거래 보안기술'이 대표적이다. 다양한 인증기술로 간편하게 지급결제 환경을 조성하고 안전한 모바일 금융거래정보처리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빅 데이터 기반 사기방지 기술'도 사회 신뢰를 강화하는 기술 중 하나로 선정됐다. 다양한 빅 데이터를 종합해 분석하고 기타 통계기법을 더해 이상 거래와 부정행위 발생 가능성을 탐지해 사기행위를 예방하는 기술이다. 보조금 부정수령, 세금 부당청구 등에 쓸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은 IoT 기기의 악성 코드와 해킹에 대응해 IoT 기기 사이의 안전한 데이터 통신과 이상 징후를 탐지하는 데 활용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삶의 만족도가 하위권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된 만큼 근로와 여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기술도 여럿 선정됐다. 딥러닝 기반 디지털 어시스턴트 기술이 그중 하나다.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알파고의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방대한 양의 업무를 처리하는 비서가 등장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가상현실(VR) 기술, 사물정보 기술, 환경 오염에 대응하는 기술 등도 10대 기술로 선정됐다.
 
사진=부산일보 DB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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