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인 로스터 진입이 사실상 확정된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침묵했다. 다른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은 휴식을 취했다.
이대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대타로 출장했지만 2타수 무안타로 방망이를 내려놓았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대호는 7회말 4번 타자 넬슨 크루즈를 대신해 첫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투수 존 래넌의 빠른 공을 잡아당겨 좌익수 쪽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으나 정면으로 향해 범타 처리 됐다.
8회말 1사 1,2루에서 맞이한 타석에서는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3구 삼진을 당했다. 이로써 이대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239로 하락했다. 팀은 6-4로 승리했다.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텍사스는 프린스 필더, 애드리안 벨트레 등 30대 선수들을 라인업에서 빼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휴식을 취했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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