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함+재미 강조…한 손 조작 가능한 세로형 UI도 눈길
이은상 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설립한 신생 모바일게임사 카본아이드가 올해 선보일 게임 라인업 3종을 공개했다.
카본아이드는 29일 역삼동 마루180에서 첫 번째 공식 미디어간담회를 열고, 올해 출시 예정인 '나이츠폴', '타이니폴', '기간트쇼크' 등을 선보였다.
이들 게임들은 지난 2014년 4월 이 회사가 설립된 이래 처음으로 외부에 선보여지는 타이틀로, 회사 설립 취지에 맞춰 게임 본연의 재미를 강조하는 데에 최대한 초점을 맞췄다.
기존 시장에 출시된 장르에서 벗어난 색다른 느낌을 주기 위해 주력하는 한편 조작의 편의성을 높이고, 엄지손가락 하나 만으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할 수 있게끔 모두 세로 UI로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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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나이츠폴', '타이니폴', '기간트쇼크'. |
카본아이드가 첫 번째로 내세운 게임인 '나이츠폴'은 물리엔진을 바탕으로 대규모 전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인 타이틀이다.
스테이지가 시작되면 병사들이 매초 차례로 발사되고, 발사된 병사는 적들과 충돌을 거듭하며 전투를 벌인다. 이는 지금까지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플레이 방식으로, 병사의 발사 강도와 타이밍을 결정하는 것이 공략의 포인트다.
적군 섬멸, 거대 보스 퇴치, 지형/지물 파괴, 아군의 퇴각 등 스테이지마다 다양한 목표가 주어지며, 이용자는 대포, 화염방사기, 대형 석궁, 폭약 등 스테이지에 설치된 여러 가지 공성병기를 활용해서 매번 다른 플레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페이스북을 연동해서 친구들의 스테이지 진행 상황이나 점수를 견줘볼 수 있는 소셜기능도 추가돼 있다.
두 번째 게임인 '타이니폴'은 '나이츠폴'과 동일한 플레이 방식에 캐쥬얼적인 요소를 입힌 타이틀이다.
'나이츠폴'의 신선한 플레이 방식은 캐주얼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헨젤과 그레텔' 등 고전동화 컨셉의 아트워크로 옷을 갈아입혔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물론 단순히 그래픽만 바뀐 것은 아니다. 캐쥬얼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춰 난이도 조정도 함께 이뤄졌으며, 쉽고 재미있는 신규 모드도 추가될 예정이다.
마지막 게임 '기간트쇼크'는 거대 보스를 공략해서 쓰러뜨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으로, 이를 위해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4명의 캐릭터를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장르상 액션 RPG장르로 분류할 수 있지만 스테이지 내 이동 없이 거대 보스와의 전투에만 집중했다는 점, 그리고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자동전투 방식을 배제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액션RPG들과는 다른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
또 최대 3인까지 실시간으로 협동 플레이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오락실에서 3~4인용 협동게임을 하듯 플레이어들끼리 함께 호흡하며 레이드를 즐길 수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은상 대표는 "카본아이드는 이용자가 느끼는 즐거움과 그것을 만드는 과정의 즐거움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면서 새로운 재미를 추구해 나가고 있다"며 "오늘 선보인 게임 3종은 접속율이 높은 게임보다 이용자 만족율이 높은 게임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이츠폴'은 4월부터 해외지역 소프트런칭을 통해 새로운 플레이 방식에 대한 검증을 진행한 후 올 가을 한국 런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타이니폴' 하반기 국내 런칭을 계획하고 있으며, '기간트쇼크'의 경우 아직 출시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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