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홍이 자신이 연출한 영화 '검은돼지'가 4월 28일 개막하는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시네마스케이프 섹션에 초청돼 감독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한다.
'검은돼지'는 20대 마지막 날을 맞은 두선이 여러 이유로 하루에 세 번 짜장면을 먹게 되는 이상한 하루를 그린 흑백 영화다.
지난해 안재홍은 드라마 '등답하라 1988'에 출연하느라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직접 연출·출연하는 열정을 보였다.
안재홍은 "배우로서도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겨서 즐거운 날들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제가 연출한 작품을 좀 더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릴 기회가 생겨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배우로서도 연출자로서도 많이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스케이프는 두 편 이상의 영화를 연출한 감독의 신작들과 경쟁 섹션에 다 수용할 수 없었지만 주목할 만한 완성도나 주제의식을 갖춘 신인감독들의 영화를 선정하여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안재홍은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in 아프리카'와 영화 '널 기다리며'로 팬들을 찾았으며 다음달 21일 영화 '위대한 소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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