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페이지터너'의 김소현이 지수의 진심에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2일 방송된 '페이지터너'에서는 정차식(지수)이 윤유슬(김소현)의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에 반해, 함께 무대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꿈을 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차식은 피아니스트가 되고자 무작정 한주예고를 찾아가 편입을 시켜달라고 떼쓰며, 선생님과 실랑이를 벌였다. 때마침 교무실에서 우연히 윤유슬의 도우미가 필요하다는 말을 듣게 됐고 윤유슬의 도우미를 자처했다.
윤유슬은 이를 거부했지만 도우미 없이는 학교 생활을 할 수 없었기에 정차식의 도움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후 차갑기만 했던 윤유슬은 정차식의 진심과 정성에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자신에게 여러 도움을 주고 독설도 들어야 했던 정차식에게 미안했던 윤유슬은 그의 부탁으로 피아노를 연주했고, 정차식는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에 윤유슬과 함께 피아노를 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됐다.
그러던 중 투피아노 콩쿠르를 알리는 포스터를 보게 됐고 윤유슬과 함께 무대에서 연주하는 꿈을 이룰 수 있으리라는 희망에 부풀었다. 정차식는 윤유슬에게 콩쿠르에 나가자는 제안을 했고 윤유슬은 "돌아도 제대로 돌았어 병원에 가봐"라며 황당해 했다.
그러나 순순히 물러서는 듯 했던 정차식은 하교길에 윤유슬이 연주했던 곡을 쳐보이며 그녀를 놀라게 했다. 그동안 손톱 밑에 피가 나도록 남몰래 연습해왔던 것.
특히 정차식은 "멋진 꿈을 꿈으로만 남기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짜로 만들어보자 결심했다"고 독백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페이지터너'는 오는 9일 밤 10시 35분 최종회가 방송된다.
사진=KBS2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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