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5' 안예은, 개성 넘치는 자작곡 '호구'로 극찬 받아

입력 : 2016-04-03 19: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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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K팝스타5'의 안예은이 개성 넘치는 자작곡으로 극찬을 받았다.
 
3일 방송된 'K팝스타5'에서는 마진가S, 안예은, 이시은, 이수정이 톱2 준결승 자리를 두고 펼치는 생방송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무대에 앞서 안예은의 선곡을 본 유희열은 "미치겠다. 너무 세다"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에 대해 안예은은 "속된말로 연애할 때 다 퍼주는 사람을 호구라고 한다"며 "연애를 하면서 갑과 을이 있지 않느냐. 을도 아닌 병의 처량한 사랑을 노래로 옮겨봤다"고 귀띔했다.
 
무대에 올라 자작곡 '호구'를 열창한 안예은은 특유의 소울 넘치는 목소리와 몽환적인 분위기로 매력을 발산했다.
 
무대를 본 박진영은 "안예은의 무대를 볼 때마다 작품 같다는 말을 그동안 자주 해왔다"며 "오늘은 평범했다. 가사도 생각했던 것보다 차별화가 안됐다. 안예은의 보이지 않는 매력이 나오지 않은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하며 88점의 점수를 줬다.
 
이어 양현석은 "지난 주에 안예은 양에 대해 참가자라기 보다는 완성된 예술가를 보는 것 같다는 심사평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금했던 건 너무 독특한 예술가의 성향을 지니고 있다보니 'K팝스타5'가 끝나고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을 해봤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노래는 지난 곡에 비해 독특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안예은도 대중적인 곡을 할 수 있구나 싶었다. 오히려 다른 면을 봐서 희망적이다"라며 95점의 높은 점수를 줬다.
 
유희열은 "안예은에게 가장 놀라운 점은 계속 자작곡으로 올라고고 있는 배짱이 대단한 것 같다"며 "어느 정도는 타협을 할 줄 알았는데 끝까지 타협을 하지 않더라. 안예은 밖에 할 수 없는 곡"이라고 평가하며 95점을 적었다.
 
사진='K팝스타5'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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