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모멘텀 부재' 위메이드, 실적도 부진"…목표주가 하향조정

입력 : 2016-04-04 08:45:16 수정 : 2016-04-04 08: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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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4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신작 모멘텀 부재로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3천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정용제 연구원은 "상반기 대형 흥행작 부재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반기 '미르의전설2' IP를 활용한 신규게임 출시가 가시화된다면 이에 따른 기대감으로 단기적인 주가상승은 가능하지만, 이 역시 출시 이후 실제 성과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어두운 견해를 내놨다. 정 연구원은 "게임 노후화로 '미르의전설2' 등 온라인게임 매출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모바일게임은 '소울앤스톤', '필드오브파이어' 등 신작 출시에도 대형 흥행작 부재로 인해 소폭개선되는 데 그칠 전망"이라고 전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위메이드가 올 1분기 전분기 대비 56% 늘어난 1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 같은 수치는 시장기대치인 48억원에 한참 못미친다는 견해를 내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 늘어난 333억원으로 예상했다.
 
2분기의 경우에도 전분기 대비 35% 늘어난 25억원 영업이익과 2% 가량 줄어든 327억원 가량의 매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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