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대표이사 임지훈)는 오스카 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고진규, 이하 오스카)에 약 20억원의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오스카는 온라인 개인 방송진행자(이하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MCN(Multi Channel Business) 기업이다. 소속 크레이이터들에게 개인 방송룸, 콘텐츠 분석, 개인별 전문 PD, 일정 관리 등 체계적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오스카에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이상호, '피파온라인3'의 효근, '메이플스토리'의 황이요, '서든어택'의 랜딩 등 주요 온라인 게임에서 인기를 끄는 크리에이터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국내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시장의 핵심인 게임에 큰 역량을 보유한 것이 강점이다.
 
또 오스카는 지난 3월 강남에 대형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이어 중국 최대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판다티비를 통해 판다걸스 오디션 프로그램을 런칭, 첫 회부터 최대 동시 시청자 60만명을 기록하는 등 해외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는 오스카에 대한 투자로 다음팟tv 라이브 방송 콘텐츠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동영상 콘텐츠 수요가 증가 하고 있는 모바일 트렌드에 따라 젊은 이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 라이브 방송 콘텐츠를 확보하고자 한다" 며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카카오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