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공 12개로 '완벽투' 펼쳐...팀은 연장 끝내기 패배

입력 : 2016-04-06 12:03:19 수정 : 2016-04-06 12: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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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이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도 무실점 완벽투를 보였다.
 
6일(한국시간) 오승환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CN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6회말 등판,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첫 번째로 상대한 타자는 조디 머서. 오승환은 머서를 상대로 시속 151km 포심 패스트볼 1개와 슬라이더 3개로 타이밍을 빼앗아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어 대타로 등장한 맷 조이스를 상대로 오승환은 151km 포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솎아냈다.
 
분위기를 탄 오승환은 마지막 상대인 존 제이소를 상대로 초구 151km 빠른 공으로 파울을 유도한 뒤, 시속 118km 느린 슬라이더로 허를 찔러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마지막 다시 150km의 강속구,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이로써 오승환은 현재 2이닝,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던진 공은 단 12개였다.
 
오승환이 6회를 막고 내려간 뒤 세인트루이스는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았지만, 타자들도 점수를 내지 못했고 연장 11회말 피츠버그의 머서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5-6으로 졌다.
 
사진 = 홈페이지 캡쳐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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