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정연이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이승준의 직박구리 폴더를 보고 감동했다.
14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마지막회에서는 송상현(이승준)의 노트북을 살펴보는 하자애(서정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송상현은 우르크에서 하자애에게 자신이 죽거든 노트북 직박구리 폴더를 지워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궁금증이 생긴 하자애는 송상현의 노트북을 살폈고, 직박구리 폴더를 찾았다. 그 곳에는 10대, 20대, 30대 폴더가 각기 있었다.
이를 살펴 본 하자애는 놀랐다. 야동이 있을거라 생각했던 해당 폴더에는 자신의 10대부터 30대 시절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담겼던 것.
이어 하자애를 만난 송상현은 자신의 사진을 왜 갖고 있냐고 말하는 그녀에게 "프러포즈 하려고"라고 답했다. 이어 "그거 내가 하는 프러포즈야"라며 "내 감정은 내가 알지. 의심할 것도 없이 사랑이야"라고 말했다.
송상현만 하자애를 좋아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하자애는 자신에게 고백할 거냐고 묻는 송상현에게 "그래, 네 돈 다 갚으면"이라고 답했다. 이에 놀란 송상현은 "돈 빨리 벌면 안돼?"라며 "강모연한테 빌리면 안돼?"라고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사진=KBS2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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