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한 ''태양의 후예'로 큰 주목을 받은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이 확정됐다.
화앤담픽쳐스는 김은숙 작가가 차기작을 '도깨비'(가제)로 결정했다. 남자 주인공으로 배우 공유가 선택됐고, 11월 tvN을 통해 방영된다.
화앤담픽쳐스는 “이번 작품은 ‘태양의 후예’ 이전부터 기획,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많은 준비를 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도깨비라는 소재가 친근하면서도 장편으로 다루어지지 않았던 만큼 낯선 소재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남녀 로맨스를 풀어내는 데에 있어 대한민국에서 최고인 김은숙 작가의 필력이 더해진다면 또 하나의 ‘김은숙표 로맨틱 코미디’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은숙 작가는 공유 캐스팅에 대해 “늘 기대해 왔던 배우다. 그간 상황이 맞지 않아 작업할 기회가 무산되곤 했었지만 작가로서 공유와 로코 장르에서 꼭 한 번은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며 "우연한 기회에 공유와 많은 얘기들을 나누면서 '도깨비'의 캐릭터를 가장 잘 표현해 줄 배우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믿음을 보였다.
남자주인공 확정으로 제작에 탄력을 받게 된 ‘도깨비’는 주요배역에 대한 캐스팅을 마무리 하는 대로 촬영에 들어간다.
‘도깨비(가제)’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신부가 필요한 도깨비와 기억상실증에 걸린 저승사자의 기묘한 동거 이야기다. 운명과 저주 그 어디쯤에서 만난 도깨비와 저승사자가 이승을 떠나는 망자들을 배웅하는 신비롭고 슬픈, 이상하고 아름다운 일상을 그려낸다.
사진= 부산일보 DB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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