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국서 관광 로드쇼 개최...'태양의 후예'로 유커 유혹

입력 : 2016-04-21 09:45:36 수정 : 2016-04-21 09: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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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중화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태양의 후예' 촬영지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대규모 현지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중국 관광시장 공략에 나섰다.
 
경기도는 도내 관광업계와 공동으로 대규모 대표단을 꾸려 4월 23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상하이와 우한지역을 돌며 로드쇼를 개최한다.
 
중국 최대 방한관광객 송출지역인 화동지역(상하이 등)과 중국 중부 내륙시장 진출의 교두보라 할 수 있는 우한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대표단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를 비롯해 포천시, 화성시 등 2개 시군과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등 도내 10개 관광사업체 해외마케팅 담당자를 포함 총 26명으로 구성된다.
 
대표단은 여름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상하이와 우한 지역의 최대 아웃바운드 여행사 관계자를 직접 만나 세일즈를 펼칠 예정이다.
 
먼저 25일 상하이에서는 방한객 송출 최대 3대 여행사인 상하이 금강, C-TRIP, 중신 여행사의 한국상품 기획자 등을 직접 초청하여 경기도 관광 콘텐츠 마라톤 설명회를 진행한다.
 
신규 내륙시장인 우한에서는 여행업계 대상 경기관광 홍보설명회와 더불어 중국 정부 관계자, 주요 언론사 기자등 150여 명을 초청, 양 지역 교류의 밤 행사를 개최하여 중부 내륙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관광 로드쇼는 특히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태양의 후예'와 '런닝맨' 경기도 촬영지를 중심으로 경기도 서북부, 남부, 동부별 코스를 집중 홍보한다.
 
서북부 코스는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파주 DMZ 캠프그리브스를 중심으로 구성되는데 산머루농원, 신세계사이먼아울렛, 원마운트, 포천 허브아일랜드, 아트밸리, 어메이징파크, 웅진플레이도시, 아쿠아플라닛, 고양 낙농체험 등이 포함된다.
 
동부 코스는 쁘띠프랑스, 아침고요수목원, 양평레일바이크 등이 포함되고, 남부 코스는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수원화성, 대장금파크 등이 중심이 된다.
 
23일에는 개별관광객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는 중국 관광시장의 변화를 반영하여 직접 잠재 소비자를 대상으로 경기관광 콘텐츠를 설명하고 홍보하는 상하이 FIT설명회를 연다.
 
이날 설명회에는 상하이의 한국 관심층 200여 명을 초청하여 경기도만의 개별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진= 태양의 후예 포스터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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