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가연이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 유재석에게 소개팅을 주선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해피투게더3' 446회에서는 '신랑입장' 특집이 꾸며져 김원준 이은결 임요환 박영진 등이 출연했다. 특히 이날 임요환의 아내인 김가연은 딸 서령 양과 함께 스튜디오를 깜짝 방문했다.
임요환은 김가연의 친구들을 만나봤냐는 질문에 "다들 성격이 세다"며 "어디서 리더 역할을 하실 분들"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가연은 "그 친구들을 재석 씨가 만난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가연은 "2000년에 압구정동 중식당에서 유재석 씨 소개팅을 해줬다"면서 "그런데 약속 30분 전에 소개팅녀가 펑크를 냈다. 그 친구는 소개팅 펑크를 내서 지금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개팅이 펑크가 나서 다른 친구들에게 연락을 했다"면서 "친구들과 유재석 씨를 재밌게 해주고자 했다. 유재석 씨를 가운데 앉혀 놓고 아줌마 여섯이서 수다를 떨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곧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고는 "웃겼는데 굉장히 힘들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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